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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의 7가지 힘

    질문의 7가지 힘

    질문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도로시 리즈의 <질문의 7가지 힘>이라는 책인데요.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인지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죠? 개방형 질문을 하라고도 하고, 육하원칙으로 물으라고도 하죠. 이 책에서는 개방형 질문을 스스로, 가족에게, 동료들 사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요.

    전에 함께 일했던 동료 생각이 났어요. 그는 모든 상황에서 질문을 기가막히게 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가 나타나서 대화를 시작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모이고, 놓치고 있던 문제들을 짚어내고, 해결 방향을 잡아갈 수 있었죠. 그와 일 할때면 그가 하는 말을 홀린듯이 듣곤 했습니다.

    도로시 리즈는 육하원칙 보다는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을 하라고 권합니다. 1 또는 2를 선택하는 질문보다는 육하원칙이 낫겠지만, ‘생각해보라, 묘사하라, 분석하라, 해석해 보라’ 같은 질문을 해서 상황이나 문제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죠. 떠올려보니 제 동료도 그런 질문을 잘 했던 것 같아요.

    또 중요한 것은 질문이 듣기를 잘 하게 되는 통로와도 같다는 것입니다. 질문을 하는 것으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거죠. 질문의 대답에 연결하여 거듭 질문을 하는 식으로요. 하지만 질문을 해야한다고 해서 주제를 넘나들며 심문식의 질문을 해서는 안 되겠어요.

    책에서 딱 한 가지만 배워간다면 ‘확인 질문’을 하는 것이예요.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같은 질문으로 중요한 정보를 추가로 얻을 수 있고, 또 대화한 내용이 충분했는지 다시 한 번 체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궁극적으로 이 모든 질문에 관한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 것이겠죠. 더 좋은 선택을 하고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질문을 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책을 더 많이 읽고 싶은 나를 위해

    올해는 류츠신의 삼체로 새해를 시작했어요. 12월에 1권을 읽기 시작해 1월엔 2권을 끝냈죠. 문득 이 속도라면 연말까지 얼마나 읽을 수 있을까를 가늠해보니 열두 권이 나오네요. 망했네요. 작년 이맘때 그래도 여덟권은 읽었거든요.

    물론 작년엔 초반에 달리다가 중후반에 느려진 편이었으니, 올해는 초반에 느슨했다가 나중에 가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요, 장사 하루이틀 합니까. 제가 저를 좀 알거든요.

    책이란 게 류츠신의 삼체처럼 두꺼운 책은 좀 더 오래 걸리고 헨리 빔 파이퍼의 헌터 패트롤 같은 단편은 금방 읽고 그렇지만요, 그런건 너무 세세하게 따지지 말기로 합니다. 또 독서의 질이 중요하지 양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있죠. 하지만 양이 따라줘야 질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니 최대한 단순화 해볼게요.

    그래서 곰곰이 궁리를 합니다. 아무튼 작년보단 더 많이 읽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 대략 세 가지가 떠올랐어요.

    첫 번째는 짧은 글을 읽자는 겁니다. 삼체처럼 장대한 스케일의 글은 재미는 있어도 계속되면 버거울 수 있어요. 특히 제 독서 실력이라면 말이죠. 일단 짧으니 더 빨리 읽게 되겠죠. 그리고 어느 정도 짧은 글의 흐름에 깊이 적응해보는 것도, 간간이 긴 책을 읽는데 어떤 단위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그 다음은 그 짧은 글이라도 가능한 매일 읽자는 거예요. 이 말을 듣고 ‘매일 읽고있지 않단 말야?’ 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사람이 아직 아니에요. 바쁜 나날을 지나고 보면 사흘씩, 일주일씩 지나있기도 하다고요. 하루를 돌아보며 책에 잠깐이라도 시간을 썼는지 돌아보면 매일 읽기에 도움이 되겠죠.

    그렇게 매일 꼬박 읽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루 중 가능한 일찍 읽어야겠죠. 해야 할 일, 하면 좋은 일, 안 해도 되었던 일, 하지 말아야 했던 일까지 다 하고는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거든요. 말하자면 책 읽기를 우선시 해야 한다는 거죠.

    여름에는, 그 동안 나 책 좀 읽었다고 자랑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