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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시디언 싱크 문제점

    그 동안 옵시디언의 장점과 사용법에 대해서만 설명을 했었다면, 이 글에선 문제점을 한 가지 다뤄볼게요. 방금 아이폰에서 옵시디언 앱을 켜는데 새로운 알림 메세지가 뜨더라고요. 짧게 지나가서 일단 캡쳐를 해두었는데 아래를 보시죠.

    동기화 속도 저하 관련 메세지

    옵시디언 파일의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메세지였어요. 더불어 아이클라우드가 모바일 기기의 저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파일을 지운다고 해요. 그래서 옵시디언이 기기에서 지워진 파일을 다시 다운받아 동기화를 하느라 늦어진다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동기화를 할 때, 옵시디언 앱은 아이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 있는 파일을 기기로 다운받아 인식하는 것 같아요. 옵시디언을 처음 설정할 때를 생각해 보면, 아이클라우드 내에 폴더를 하나 지정했죠. 옵시다언은 그 폴더만 관리하는 거였어요.

    아이클라우드는 지우고, 옵시디언은 다운받고, 의 반복인 셈이네요. 이게 문제라면 옵시디언의 자체 동기화(유료)나 다른 동기화 방법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모바일에서 앱을 쓸 경우, 처음 로딩 속도가 조금 느리다고 느끼긴 했는데 옵시디언측에서도 이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네요. 옵시디언을 맥북에서도 사용하고 있고 맥북에서는 크게 느린 것을 몰랐는데요. 제 맥북은 저장공간이 매우 여유로워서 아이클라우드가 공간확보를 할 필요가 없고 옵시디언 파일들이 서버가 아닌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 보이거든요.

    아이폰에도 공간이 여유롭다면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겠네요. 핸드폰에서 처음 옵시디언을 열 때 속도가 느렸던 원인을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다만 핸드폰의 저장공간이 여유로운 경우는 별로 없죠. 저장공간을 확보해서 아이클라우드 파일을 기기에서 삭제하지 않아도 되면 좋고, 아니라면 다른 동기화를 사용하거나 파일 다운로드 시간을 감수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동기화를 하지 않고 그냥 한 기기에서만 쓰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제 보관소 하나는 윈도우즈와 iOS를 모두 커버하기 위해 드롭박스를 동기화 폴더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른 동기화 방법도 언젠가 다뤄보면 좋겠네요.

    다음 옵시디언 글에서는 지난 번에 약속드린 날적이 설정을 다뤄볼게요.

  • 옵시디언 활용: 달력 설치하기

    옵시디언 활용: 달력 설치하기

    지난 글에서 옵시디언을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근데… 이거 뭐 깔기는 했는데 어떻게 활용을 해야하는 거여?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사용하는 날적이 방식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옵시디언에는 다양한 플러그인 기능이 있고, 저는 그 중에 플러그인 두 가지를 활용해 날적이를 사용하고 있어요. 이 글에선 옵시디언 달력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플러그인

    달력 설치로 들어가기 전에, 플러그인을 좀 들여다 볼까요? 옵시디언의 플러그인은 코어와 커뮤니티, 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코어 플러그인은 옵시디언 자체에서 제공하는 기능이고, 전에도 말씀드린 그래프뷰를 사용할지 말지, 문서에 단어개수를 표시할지 말지, 슬래시 명령기능을 사용할지 말지 등등을 정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플러그인은 개발자들이 만들어 공유하는 플러그인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두 플러그인 모두 아래 아이콘을 눌러 설정 메뉴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어요. 다만 옵시디언을 당장 사용하는데 플러그인을 모두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 일단 이 정도만 알아두고 넘어갑시다.

    옵시디언의 설정 아이콘
    설정 아이콘

    옵시디언 달력 플러그인 설치하기

    제가 날적이에 사용하는 플러그인은 커뮤니티 플러그인에 들어있습니다. 날적이 하면 달력을 빼고 생각할 수 없죠? 이제 진짜로 진짜로 옵시디언에 달력을 달아봅시다.

    우선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활성화 시킵니다. 오른쪽 아래 ‘커뮤니티 플러그인 사용’을 클릭하면 됩니다.

    옵시디언의 커뮤니티 플러그인 활성화 화면

    아래는 커뮤니티 플러그인이 활성화된 화면입니다. 맨 위에 ‘제한 모드’를 켜면 다시 커뮤니티 플러그인이 비활성화 됩니다. 보라색으로 된 ‘탐색’ 버튼을 누르면 커뮤니티 플러그인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의 커뮤니티 플러그인 비활성화 화면

    검색창에 ‘Calen’만 쳐도 아래처럼 다양한 플러그인이 검색되죠. 저는 간단하면서도 다운로드 수가 백만회를 넘는 맨 첫번 째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옵시디언 캘린더 검색 화면

    칼렌더를 선택하고 ‘설치’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와 설치가 시작됩니다. 진행과정은 플러그인 창의 오른쪽 윗 부분에 뜨는 알림 팝업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딴짓하다 놓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눈을 부릅뜨고 그 공간을 잘 살펴보세요.

    옵시디언 캘린더 플러그인 설치 화면

    설치 후 ‘활성화’를 꼭 눌러줍니다.

    옵시디언 캘린더 플러그인 활성화 화면

    다시 ‘커뮤니티 플러그인’으로 나와보면 현재 설치된 플러그인이 1개로 표시되죠? 업데이트 확인은 꼭 해줍시다. 그리고 맨 아래 설치된 플러그인 리스트에도 Calendar가 보입니다. 오른쪽 활성화 버튼을 꼭 확인해 줍니다.

    옵시디언에서 플러그인을 설치할 때 확인할 부분

    오른쪽 위 ‘펴기/접기’ 버튼을 누르면 달력 그림이 하나 생겼죠?

    옵시디언에 캘린더 플러그인이 설치된 화면

    달력에서 날짜를 하나 클릭하면 그 날의 노트가 열리는데, 없을 경우 새로 만들지 묻는 팝업이 표시됩니다. 빈 보관소에 달력을 처음 설치했으니 당연히 글이 없겠죠? 저는 6월 4일을 눌렀고, 아래와 같이 팝업창이 떴습니다. ‘Create’ 버튼을 누르면 6월 4일의 날적이가 만들어집니다.

    옵시디언에서 새 데일리 노트를 생성하는 화면

    오늘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달력을 설치했더니 날짜를 제목에 단 날적이까지 한큐에 되네요. 참 쉽죠?

    옵시디언에서 새 날적이를 기록한 화면
    이쯤해서 묻지 않을 수 없는… “챠~암 쉽죠잉?”

    달력이 있으니 조금 더 다이어리의 느낌이 나죠? 달력 설치방법을 참고해서 다른 커뮤니티 플러그인도 둘러보시고, 맘에 드는 플러그인은 설치해보세요.

    다음 글은 조금 더 정교한 날적이 설정에 대해 다루는 걸로 할게요. 그 때까지 다들 안녕히!

  • 옵시디언: 강력한 노트 앱의 장점

    며칠 전에 아이폰과 옵시디언을 활용한 생각 정리 방법을 소개했었죠. 메인 툴인 옵시디언을 이미 열정적으로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옵시디언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옵시디언은 말하자면 노트패드 입니다.

    이런 노트앱 또는 일기장앱은 사실 너무도 많습니다. 당장 앱스토어만 열어 ‘노트’라고 쳐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부터 시작해서 굿노트, 퀵노트, 노터빌러티, 베어 마크다운 노트, 크래프트, 시마크, 에버노트, 노트플랜 등등 끝도없이 나열됩니다. 그런데 왜 저는 옵시디언에 혹하여 즐겨 쓰게 된 걸까요?

    정답은 그래프뷰에 있습니다. 옵시디언은 쓴 글과 관련 해시태그 등을 모아서 점으로 보여줍니다. 관련있는 내용은 선으로 연결하고, 많이 쓰인 주제일 수록 큰 점으로 나타냅니다. 아래는 제가 쓰고 있는 노트의 그래프뷰 입니다. 그간 적어온 생각들이 공통 주제로 모여있는 것이 마치 유기물이 엉켜있는 것 같기도 하고, 밤 하늘의 별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이 기능을 보고 옵시디언을 당장 한 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죠.

    생각의 밤하늘…?


    막상 들여다보니 장점은 그 뿐만이 아니었어요. 옵시디언은 로컬체제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노트 앱들이 자체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보니 쓰면서도 뭔가 내꺼 아닌 기분이 들 때가 있었는데요. 옵시디언은 제 핸드폰 또는 노트북의 자체 저장공간에 저장할 수 있거든요. 쓰다가 파일로 들어내 따로 저장할 수 있고, 또는 원할 경우 클라우드에 저장해서 여러 기기에 쓸 수도 있다는 거죠. 저의 노트를 완전히 독점소유하고, 저장방식을 고를 수도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옵시디언은 마크다운 형식을 지원하고 있어요. 마크다운이란 일종의 텍스트 서식 언어인데, 간단하게 제목과 일반글 형식을 표현하거나, 체크박스, 리스트, 인용, 테이블 등의 서식을 사용할 수 있어요. 한 앱에 한정되지 않은 서식이기 때문에 마크다운을 지원하는 여러 플랫폼에서 이용이 가능하죠. 그 말은 바로 이사다니기도 용이하다는 말이예요. 한 메모앱에서 다른 메모앱으로 바꿀 때 형식이 서로 호환이 되지 않아 난감할 때도 있거든요. 오랫동안 데이원 앱을 썼던 저는 그 안에 들어있던 모든 글을 옵시디언으로 쉽게 옮겨올 수 있었습니다.

    날적이 폴더 구조

    이 이미지는 제 옵시디언 문서 보관소 중 하나의 구조를 캡쳐한 사진입니다. 크고 작은 메모를 2011년부터 연도별로, 또 각 연도 폴더 아래는 월별로 모아 놓았어요.

    옵시디언에 날적이를 적기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네요. 2023년 전 기록은 원노트를 비롯해 그 동안 쓰던 메모들을 옮겨다 놓은 것이고요. 간단한 셋팅을 궁리해서 틀을 빠르게 잡았고, 그래서 꾸준히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노트가 되었습니다.

    가끔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여기저기 적어두기는 하지만 활용을 잘 못 해서 아쉬운 분들은 꼭 한 번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장점을 모두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 아이폰과 옵시디언을 활용한 생각 정리 방법

    아이폰과 옵시디언을 활용한 생각 정리 방법

    출근길에 멍때리다가, 또는 누군가 대화하다가, 밥 먹다가 문득, 선크림은 무얼 써야 할까? 어제 읽은 책의 작가가 쓴 다른 책 또 없나? 요즘 대파는 얼마…? 수많은 생각들이 지나갑니다. 그 생각들은 이따 저녁에, 모레 아침에, 한 2주 후에 다시 생각나는 것들도 있고, 또는 생각난 그 순간 날아가버리죠.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요즘 간단한 툴을 만들어 가능하면 그 생각의 끝을 잡아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준비물은 아이폰, 옵시디언, 단축키입니다. 구경 한 번 해 보실래요?

    작동 방식은 간단합니다. 아이폰을 손에 들고 보는 식으로 잡고 손가락으로 카메라가 달린 폰의 뒷면을 ‘톡톡’하고 두 번 쳐줍니다. 그럼 제목이나 주제를 적고, 세부 내용을 적는 거예요. 이렇게 하고 나면 옵시디언에 오늘의 날짜와 주제를 제목으로 단, 세부내용이 들어있는 옵시디언 파일이 하나 생기는 거죠. 참 쉽죠?

    예를 들어 제가 이 블로그를 누가 읽는지 궁금해 한다고 칩시다. 문득, ‘블로그엔 누가 들어오는 걸까?’라는 질문이 생겼죠. 그럼 손에 쥐고 있던 아이폰을 – 메리포핀스 여사가 구두 뒷굽을 딱딱 부딛히듯이- ‘톡톡’ 쳐주는 겁니다. 타이틀에 ‘블로그엔 누가 들어오는 걸까?’라고 쓰고 Done을 누릅니다. 그럼 또 하나의 창이 나타납니다. 거기엔 ‘블로그 유입 확인 방법을 검색해보자’라고 쓰는 겁니다.

    자 이제 옵시디언 앱을 열고 확인을 해 봅시다. 제 인박스 폴더에 이 글이 잘 저장되어 있죠? 본문은 길게 생각나면 길게 적어도 됩니다. 다만 주제는 간단한 게 좋겠죠. 이렇게 저장한 글의 제목엔 작성 날짜도 들어가 있어서 유용합니다. 한 주의 생각들을 모아서 정리하거나, 생각의 시간별 흐름을 이해할 수가 있거든요. 이렇게 무작정 써놓기만 했는데 폴더에 짧은 제목만 주르르 가나다순으로 있는 것 보다는, 날짜별로 모아서 보는 것이 편리하더라고요.

    메모가 모인 옵시디언 화면
    메모가 모인 옵시디언 화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아이폰과 옵시디언을 쓰시는 분이라면 이렇게 생각을 모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톡톡’ 한 번으로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을 일단 쌓아놓고, 시간이 날 때면 그 쌓아놓은 생각들을 모아모아 정리하고 있어요. 뒤늦은 검색을 하거나, 막연히 해야겠다 싶었던 일을 하거나, 엉성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다듬거나 하는 식으로요. 기본 노트가 옵시디언이니 관련된 내용은 모으거나 연결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아이폰 후면탭 활용 방안

    아이폰 후면을 노크하는 것은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로 들어가 ‘뒷면 탭’ 또는 Back Tap을 켜고, ‘더블 탭’에 해당 단축어를 선택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앱에 들어가 새 글쓰기를 선택할 것 없이 그저 ‘톡톡’ 치기만 하면 후루룩 자동화된 메뉴가 뜨기 때문에 마치 마술봉을 쓰는 것 같은 편리함을 주는 메뉴입니다. 이 ‘뒷면 탭’ 기능은 단축어 대신에 시리를 부른다던가, 아이폰 후면의 조명을 켠다던가, 홈 화면으로 돌아간다던가 하는 메뉴를 지정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단축키는 어떻게 하느냐… 는 아래 ‘옵시디언 노트 단축키 가져오기’ 링크를 눌러 단축키를 가져다 쓰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단축키 프로세스는 제목과 내용을 넣은 마크다운 파일을 생성하는 방식이므로, 단축키를 받은 다음에 마크다운 파일을 저장할 폴더 위치만 설정해주시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옵시디언 파일들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해 여러 기기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폰만 사용하는 분들은 아이폰 안의 위치를 지정해 주셔도 좋습니다.

    >>옵시디언 노트 단축키 가져오기<<

    처음에 설정하기가 조금 살짝 아주 약간 수고스러워서 그렇지, 세팅이 끝나면 정말 강력한 생각 모으기 툴이 됩니다. 아이패드에 노트패드를 항상 붙여다니는 느낌이랄까요.

    이미 비슷한 기능을 사용하고 있거나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혹시 내용 중에 틀린 부분이나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을 지적해 주시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생각 정리 방법 어떠신가요? 아이폰, 옵시디언, 단축키를 사용하는 분들이 좀 더 간편하게 생각을 모아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