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데이브브루벡

  • 오래된 음악

    갑자기 예전 담당교수님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잠깐 검색을 해봤는데, 그 교수님의 SNS계정에 아름다운 풍경 사진 몇 장이 보여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언젠가 시간이 나면 카메라를 다시 들고 싶다고 했던 대화가 기억나요.

    그런데 의외로 제 눈길을 끈 건 짧은 앨범 소개였어요. 데이브 브루벡 쿼텟의 카네기 라이브 공연을 담은 앨범이었는데, 가까운 누군가가 추천해 주었고 바로 아끼는 앨범이 되었다고 했어요. 케임브리지에서 과학을 공부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긴 시간 고군분투하던 시절 들었던 음악이고 벌써 50년을 들어왔다고요.

    그러자 문득 저에게 팻 매쓰니를 소개했던 친구,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알려준 친구들이 생각났어요. 저도 대입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즐겨듣는 음악이거든요. 저도 50년을 듣게 될까요.

    오늘은 오랜 친구, 오랜 음악, 그리고 교수님을 추억하며 At Carnegie Hall 앨범을 들었습니다. 음악은 이렇게나 많은 인연을 이어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