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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엔 바세린 활용하기

    기억들 하실련지 모르겠습니다만… 무더위라는 게 있었답니다. 어딜 닿아도 끈적거리던 그 날들에 눌려 지냈는데, 이젠 자취도 없이 사라졌네요. 그리고 들이닥친 건조한 겨울 공기가 우릴 괴롭히고 있으니…

    언젠가부터 늘 쓰던 스킨케어 루틴이 들어먹지를 않습니다. 얼굴은 쩍쩍 갈라지고 곧 피가 날 지경이예요. 벗겨도 벗겨도 허옇게 얼굴이 일어나니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특단의 조치는 바로 바세린.

    페트롤리움젤리 100%인 바세린은 보습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저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스킨케어 끝에 덧바르거나, 또는 보습제에 섞어 바르거나.

    덧바르는 방법은 간단해서 좋아요. 스킨케어를 마치고 바세린을 소량 손바닥에 묻히고요, 그걸 먼저 손바닥에 넓게 펴발라요. 그리고 손바닥을 얼굴에 꾹꾹 누르는 식으로 발라줍니다.

    섞을 때는 평소 바르는 보습제를 손바닥에 덜고, 바세린을 소량 얹어 손바닥 위에서 손가락으로 섞어줍니다. 마치 파레트에 스파츌라로 물감 섞듯… 그리고는 여느 보습제 바르듯이 얼굴에 펴 바르는거죠. 손은 약간 더 가지만, 보습제의 향이 더 잘 느껴지고 끈적거림이 덜한 것이 장점이예요.

    바세린을 사용하기 시작하자마자 피부가 약간 붉어지는 것이 느껴졌는데요, 아마 그 전에 건조해서 손상된 피부가 잠시 반응했던 것 같습니다. 며칠 사용하다보니 피부는 진정되고 그런 현상은 사라지더라고요. 올 겨울에 쓰기 시작한지 일주일쯤 된 것 같은데요, 지금은 피부가 많이 매끄러워졌어요.

    입술에 물집이 잡혔는데 연고에도 섞어 바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냥 연고만 바르면 연고는 곧 말라버리고 입술이 찢어지기도 하거든요. 연고 위에 바세린을 올리니 촉촉함이 더 오래 가고 있어요. 역시 보습엔 바세린입니다.

    올 겨울도 이 활용도 높은 바세린을 옆에 끼고 잘 버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