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산지도 벌써 반 년이 다 되어 가네요. 아이패드 미니5에서 미니6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는 매우 기뻤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얼마나 좋았으면 기념 포스팅을 했었죠.
좋았던 점
아이패드미니6를 사용하면서 일단 가장 좋았던 점은 베젤이었습니다. 오래된 느낌의 하얀 베젤이 사라지고 사방으로 무척 좁아진 베젤 덕에 화면이 조금 커보였고요. 무엇보다 ‘요즘 아이패드’를 쓰는 기분이 들게 해주더라고요.
‘요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느낌이 들게 해준 것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펜슬을 쓸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애플펜슬 대신 마침 짭플펜슬을 싸게 구입해서 같이 갖고 다니고 있어요. 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종이 느낌의 필름도 붙여주었고요. 아이패드에 캘린더를 손글씨를 정리하는 그 즐거움이라니.
제 아이폰 13 미니의 부족한 배터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폰과 패드의 연동이 좋으니 폰을 두 대 갖고 다니는 기분이랄까요. 가끔 아이폰을 꼭 써야만 하는데 배터리가 부족하면 실제로 아이패드에 케이블을 연결해 폰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 정도입니다. 원래 아이패드 미니4부터 5까지 10년이 넘게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미니6에 도입된 차이, 딱 그 만큼 설레었던 것이죠.
나빴던 점
없습니다.
혼란스러웠던 부분
아이패드 미니6를 구하고 가벼운 키보드를 찾고 있었어요. 다만 최근까지도 찾고 있었다는 점이 웃음포인트랄까요. 요즘 마침 알리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진짜 각잡고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아이패드+키보드의 조합이면 그냥 노트북을 쓰면 되지 않나… 라고 갑자기 정신을 차렸습니다. 작은 키보드는 결국 타이핑 하기도 불편하고 아이패드와 키보드를 들고 다니면 맥에어 못잖게 무거울테니 말이지요. 그래서 지금은 대신 노트북을 안전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슬리브를 탐색중이예요. 이것도 참 쉽지 않은데 나중에 따로 다루도록 하죠.
혼란스러웠던 부분 2
요즘도 조금 당황하고 있는 부분인데, 제가 펜슬을 잘 쓰지 않는다는 점이예요. 요즘 손글씨 노트에 빠져서 볼펜 써 없애기에 혈안이 되어있기도 하고,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결국 약간의 검색과 전자책이더라고요. (전자책을 샀어야 했나…!!) 펜슬을 잘 쓰지 않다보니 모처럼 써보려면 펜슬은 방전이 되어있기 십상이고요. 애플펜슬 대신 짭플펜슬을 일단 사보길 잘 했더라고요. 두개쯤 샀지만 흠흠.
위시리스트
아이패드를 키보드 없이 쓰기로 결정한 바, 이제는 성능 좋고 가벼운 케이스를 찾아볼 때입니다. 아이패드에 딸려온 케이스를 쓰고 있지만 은근 무거운 것도 같고 모서리부분도 좀 헤졌거든요. 이것도 결국은 합성수지로 만든 건데 생분해성 케이스는 없을지가 가장 관심사이고요. 낮은 각도로 띄울 수 있다면 펜슬을 쓰기 좋겠죠.(잘 안 쓴다더니..;;) 독서나 영상 시청을 위해 세우기도 되어야 하겠고요.
마치며
그간 아이패드를 쓰면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아이패드 미니6를 사면서 다음 모델이 나오면 바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하려고 했는데 마침 이번에 애플에서 아이패드 미니 후속 모델을 발표했더군요. 하하하. 안 사요. 하하하. 없는데 아이패드사고싶어병의 투병기간이 긴 분들은 사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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