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하면 종이책이었는데, 이제는 디지털로 더 많이 읽고 있으니 머잖아 종이책은 사라지는 걸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예약 순서를 기다리다 보니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빌리게 되었는데요. 종이책은 진도를 손에 잡히는 두께로 확인하는 즐거움을, 전자책은 인상 깊은 내용을 복사해서 모으는 편리함을 줍니다. 특히 책을 읽다가 스크랩을 할 때 디지털로 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 보니, 종이책과 전자책의 옵션이 있으면 전자책으로 기우는 것 같아요.
이전 글에서 종이책을 읽다가 스크랩을 할 때 포스트잇에 적어 옮긴다고 했었는데, 여기에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맘에 드는 내용이 너무 많을 경우 손으로 적어 다시 타이핑하는 방식이 책을 읽는데 흐름을 끊는 문제가 있었어요. 궁리하다가 포스트잇 대신 필름 인덱스 점착지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장점이라면, 가는 인덱스 점착지를 이용해서 문단의 시작 부분을 체크해 놓았다가 책을 다 읽은 후 밑줄 노트를 모으는 곳에 타이핑을 하는 것이죠. 손글씨의 과정이 하나 사라져서 조금 간편해졌습니다. 또, 인덱스 점착지로 표시한 곳을 다 적고 나면 점착지를 떼어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충분히 사용하면서도 쓰레기는 많이 만들지 않는 이 방식이 좋습니다.
저만의 독서 방식이 굳어져가는 걸 느끼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앞으로 독서와 독서를 돕는 방식이 또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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